▲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가 도로주행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

첨단 주행안전 장치 '현대 스마트 센서' 탑재 및 차체, 파워트레인의 궁합 'GOOD'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지난해 출시된 신형그랜저(IG)의 흥행질주는 넉 달 만에 1만3천대라는 놀라운 판매수치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인기를 지속 시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그랜저 라인업에 가세시켰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또한 판매 개시 4일 만에 올해 판매계획의 16%가 넘는 1천630대가 계약됐다.

이는 기존 그랜저 HG 하이브리드 대비 8%이상 연비를 개선했고 정숙성, 주행성, 트렁크 공간 확대, 실용성 강화 및 프리미엄 보장 프로그램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결과이다.

   
▲ 현대자동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차량 소개 책자(사진=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쉽게 설명하면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장착한 자동차다. 기존의 내연기관에서는 손실되었던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서 자동차 내부의 배터리에 저장해 그 에너지로 자동차를 구동한다.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경쟁사는 렉서스 ES300h다. 렉서스 ES300h와 비교해도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상품성은 결코 떨어지지 않다. 여기에 1천700만원이라는 가격적인 경쟁력까지 더해져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전폭 45mm와 휠베이스 25mm 더 확장시켜 전장x전폭x전고는 4930x1865x1470mm이고, 휠베이스는 2845mm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다 보면된다.

박상현 중대형 총괄이사는 이에 대해 "가솔린 모델과 외관과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차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내수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 현대자동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주행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시승차는 배기량 2359㏄ 가솔린 159마력 세타Ⅱ 2.4 MPI 엔진에 38㎾(킬로와트) 고출력 전기모터에 6단 변속기를 채택했다. 최대토크는 21kg.m다.

신형 그랜저의 시승구간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경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을 돌아오는 편도 40km의 반복구간이었다. 시승코스는 도심 도로와 고속화도로에서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숙성과 하이브리드답지 않은 주행성능은 돋보였다. 시승 당일 비가 내려 노면음이 실내로 많이 유입 될 줄 알았는데 생각이상으로 소음을 잘 잡아주었다. 고속주행 시 들리는 풍절음은 고급 대형 수입차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였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엔진커버 흡음재와 이중접합 차음유리, 도어 3중 실링을 적용한 결과이다.

   
▲ 현대자동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차량 소개 책자(사진=현대자동차)

시승하는 내내 굵은 빗줄기가 주행환경을 어렵게 했다. 하지만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장착된 ‘현대 스마트 센서’는 빗길 고속주행 시와 코너에서 자체를 안전하게 잡아주면서 탑승자로 하여금 불안함을 해소시켰다.

현대차의 지능형 안전 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는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스마트 후 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이 포함되어 있다. K7하이브리드 다른 점 중 하나다.

특히 주행조향 보조장치 시스템은 비로인한 차선 식별이 힘든 상황에서도 차선을 정확하게 잡아 주었다. 또한 졸음운전을 대비해 차선을 이탈할 경우 운전대에 진동과 알람이 오게 했다.  계약고객들 중 70%가 현대 스마트센서를 선택할 정도로  주행성능은 초기 순발력뿐만 아니라 고속구간에서 SPORT 모드로 바꿔 엑셀을 발 봤다. 거침없는 주행성능을 보여 주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에는 에코(ECO)모드, 노멀(NORMAL)모드, 스포츠(SPORT)모드 등 세 가지 주행모드가 있다.

세찬 빗줄기에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웠지만, 차선을 인식하는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운전대를 스스로 움직이면서 정상적인 주행을 돕는다. 차선 식별이 힘든 상황에서 사람의 눈보다 정확도가 뛰어났다. 만약 차가 차선을 이탈할 시 운전대를 통해 진동과 알람을 준다.

왕복 시승을 마친 뒤 시승차의 연비는 공인 복합연비 16.2km/ℓ보다 조금 낮은 15.7km/ℓ을 찍었다. 빗속 주행과 다른 주행환경(급가속, 고속주행)을 감안한다면 아쉽지 않은 연비를 나타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683만~4113만원이지만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으면 3540만~3970만원이다. 종전 모델보다 26만원 정도 인하된 가격이다.

마지막으로 수입차 하이브리드 구매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을 한번 고민해 봐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