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동향] 전국 아파트값, 이사철 수요 증가에 상승 폭 확대
[가격동향] 전국 아파트값, 이사철 수요 증가에 상승 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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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최근 봄철 이사 수요로 인해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이 한창인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조사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0.02% 올라 지난주(0.01%)보다 오름 폭이 조금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확충, 대형 쇼핑몰 입점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 기대가 높거나 인근 업무지구, 산업단지로 인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05%)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확대, 인천은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지방(0.00%)은 입주물량이 많은 대구, 충남 등은 하락세 지속되나, 부산은 정비사업 및 서부산권 개발 등으로 상승 폭이 확대면서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09%로 지난주(0.08%)보다 0.01%포인트(p) 상승률이 확대됐다.

강남권(0.10%)의 경우 강동구는 둔촌주공(5월 관리처분인가 예정) 등 재건축 사업 기대로 상승 폭이 확대되고, 강서구는 기업입주 효과로, 구로구는 높은 전세가율로 인한 매매수요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07%)도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과 뚝섬지역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인근에 직장이 많거나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신규 입주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잔금 확보를 위한 전세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아파트의 전세매물이 누적되며 지난주와 동일하게 0.01% 상승했다.

수도권(0.05%)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은 상승 폭 유지, 인천은 상승 폭 축소됐지만 경기는 상승 폭 확대됐다. 지방(-0.02%)은 신규 입주물량의 공급이 단기간에 집중됨에 따라 세종은 지난주에 이어 큰 하락 폭을 기록하고 경남 창원시와 경남 거제시는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됐지만 부산과 강원은 상승세 이어가며 지난주 하락 폭을 유지했다.

서울(0.05%)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은 상승폭 유지, 강남권은 상승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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