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70선 회복…1분기 어닝시즌 정점
코스피, 2170선 회복…1분기 어닝시즌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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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0p(0.40%) 오른 2173.74를 기록하고 있다. 전장과 비교해 10.46p(0.48%) 오른 2175.50에 출발한 지수는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지만 추가 상승을 꾸준히 시도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1분기 어닝시즌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추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4조2000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연구원은 "나아가 2,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또한 사상 최대치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든든한 체력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주말 동안 치러지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5p(0.15%) 하락한 2만547.7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15p(0.30%) 떨어진 2348.69, 나스닥 지수는 6.26p(0.11%) 낮은 5910.5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각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044억원 순매도 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4억원, 140억원 쌍끌이 매수 하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25억2200만원의 순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증권(1.91%)을 필두로 은행(1.69%), 철강금속(1.11%), 금융업(1.18%) 등이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 전기가스업(0.73%), 통신업(0.67%), 전기전자(0.57%), 운수창고(0.47%) 등도 오름세다. 반면 섬유의복(-0.57%), 유통업(-0.54%), 종이목재(-0.48%), 의약품(-0.45%)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93% 오른 20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우선주도 0.88% 상승세다. 이외에 POSCO(1.85%), 신한지주(1.36%), 한국전력(0.91%), SK하이닉스(0.58%) 등의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대로 현대차(-0.71%), NAVER(-0.62%), 삼성물산(-0.38%) 등은 빠지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9p(0.41%) 내린 2173.84를 지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억원, 53억원 어치 주식을 시장에 내던지고 있어 개인의 331억원 순매수세가 지수에 힘을 주지 못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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