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비용절감으로 영업익 서프라이즈"-미래에셋대우
"종근당, 비용절감으로 영업익 서프라이즈"-미래에셋대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5일 종근당에 대해 비용 절감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 14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개별 기준 종근당의 올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0%, 3.8% 증가한 168억원, 2097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로 1분기에 유행하던 독감이 이번 겨울은 4분기에 발생하며 타미플루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지만, 자누비아(당뇨치료제)와 글리아티린(치매치료제), 텔미누보(고혈압치료제) 등 주력 제품이 20% 이상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R&D(연구·개발) 비용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우수한 1분기 실적은 긍정적이지만, 이번 R&D 비용 감소는 일시적이고, 예정돼 있던 연간 R&D비용은 2~4분 기에 집행될 것으로 예상하기에 실적 추정치 조정은 미미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실적 역시 양호하겠지만 하반기는 높은 실적 base가 부담" 이라며 "따라서 하반기는 실적보다 R&D 성과에 집중하자는 기존의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