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北리스크 완화
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北리스크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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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됐던 북한의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던 데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으로 장중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오른 1135.0원에 개장해 4.5원 내린 1125.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에는 북한이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기념해 추가 핵실험 등 무력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다. 그 영향으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부각되자 미국은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핵잠수함인 미시간호를 한반도 해역으로 보냈고, 중국도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원유 공급을 크게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북한이 화력 훈련 외에는 핵실험, 미사일 시험발사 등 눈에 띄는 도발을 보이지 않았고, 이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환율도 하락 전환했다. 이와 함께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까지 영향을 끼치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30분 100엔당 1021.28원으로 전날에 비해 4.83원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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