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매수랠리…코스피, 사흘째 연중 최고 '2209.46'
外人 매수랠리…코스피, 사흘째 연중 최고 '22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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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사흘 만에 하락 '631.11'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엿새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62p(0.07%) 오른 2209.46으로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주요지수 부진에 전장대비 6.12p(0.28%) 내린 2201.72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1700억원 가까이 매도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49억원, 100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로써 외국인은 엿새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변동성지수, 유통,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통신, 서비스, 은행은 1% 이상 내렸고 건설, 운수창고, 철강금속,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금융도 하락했다. 그러나 전기가스, 전기전자는 1% 넘게 뛰었고 삼유의복, 음식료, 보험, 제조, 대형주, 종합, 증권, 비금속광물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포스코, 삼성물산,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KB금융, SK텔레콤, SK가 부진한 가운데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호조 및 주식 소각, 분기배당 결정 등으로 2.43% 올라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삼성생명, LG화학도 호조였다.

특징주로는 삼성그룹 지주사 개편 철회에 삼성에스디에스가 6.48% 하락했고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도 각각 6.04%, 6.84% 떨어졌다. 도화엔지니어링은  1141.67억원 규모 태양광발전사업 공급계약 체결에 급등했으나 결국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LG이노텍은 1분기 실적 실망감에 5.09% 밀렸다. LIG넥스원과 기아차는 1분기 실적 부진에 각각 7.83%, 2.51% 빠졌다.

상승률 상위종목으로는 △크라운해태홀딩스(22.45%) △DSR제강(20.07%) △DSR(11.75%) △인디에프(10.90%) △롯데칠성(10.87%) △인스코비(7.54%) 등이 차지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00p(0.63%) 떨어진 631.11로 장을 마감했다. 1.13p(0.18%) 오른 636.24로 문을 연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개인은 727억원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143억원가량 내다팔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인터넷, 방송서비스, 반도체, 오락·문화, 화학, IT부품, 기타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음식료·담배는 떨어졌고 금속, 기타제조, 비금속, 운송 등은 주가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SK머티리얼즈는 1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 부진에 3.68% 떨어졌고 에스에프에이, GS홈쇼핑도 3% 넘게 밀렸다.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로엔, 코미팜,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서울반도체도 내림세였다. 반면 메디톡스, 컴투스, 휴젤은 오름세였다.

특징주로는 나스미디어가 1분기 실적 호조에 6.47% 강세였고 리드는 주당 0.5주 무상증자 결정에 10.41% 치솟았다. 휴젤은 1분기 호실적에 5.8% 올랐으나 에코마케팅은 실적 기대감 약화 및 잠재매물 부담에 5.37% 하락했다. 와이엠티는 신규 상장 첫날 11.54% 미끄러졌다.

상승률 상위종목으로는 △뉴보텍(29.83%) △오리엔탈정공(17.75%) △THE E&M(16.42%) △온다 엔터테인먼트(13.36%) △리드(10.41%) △옴니시스템(8.24%) 등 순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130.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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