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천아울렛, 가족형 '쇼퍼테인먼트' 공략…신관 아동전문관 조성
롯데 이천아울렛, 가족형 '쇼퍼테인먼트' 공략…신관 아동전문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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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외관 투시도. 새로 증축된 건물에는 아동전문관이 들어선다. (사진=롯데백화점)

30~40대 젊은 부모 겨냥…아동 패션부터 테마파크까지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 가족을 위한 쇼핑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3층 규모의 신축 건물에는 아동 전문관이 들어선다.

27일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의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신관은 아울렛 이천점 기존 건물 '백자동'과 '청자동' 사이 1만4200㎡(4300평), 총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신관 3층에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리쏘빌(리틀소시움 빌리지)'이 운영된다. EBS가 독자 개발한 테마파크로 국내 첫 선을 보인다. 리쏘빌에서는 소방관, 은행원, 의사, 요리사 등 14개 시설에서 20여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3층에는 리쏘빌 외에도 롯데마트의 완구브랜드인 '토이저러스'가 입점했다. 토이저러스 매장 규모는 1700㎡(510평)에 달한다. 토이저러스가 롯데마트 외 유통시설에 입점하는 최초 사례로 터닝메카드 단독세트, 티라노킹 등의 인기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2층에는 키즈파크 '닥터밸런스'가 입점했다. '닥터밸런스'는 놀이와 의료, 스포츠가 결합한 테마파크다. 아프리카를 재현해 놓은 초대형 정글 무대에서 아이들은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다. 특히 순발력,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등을 측정해볼 수 있다.

1층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레고를 조립할 수 있는 '브릭 카페'가 마련됐다. 또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등이 입점한 '파스텔월드'와 블루독, 밍크뮤 등 해외 해션 브랜드로 구성된 '서양 종합관'이 자리한다.

현재 이천점은 다른 교외 아웃렛보다 30~40대 젊은 부모들의 구매 비중이 높다.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신관에는 SPA(직접 생산·판매)브랜드를 입점 시키고 체험공간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 신관을 오픈하면 30~40대 고객이 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울렛본부장은 "이천점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쇼퍼테인먼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울렛 출점을 통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직업체험관 '리쏘빌'에서 소방관 직업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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