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분기 영업이익 378억원…전년 比 16.7%↓
SKC, 1분기 영업이익 378억원…전년 比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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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수영 기자] SKC는 비수기, 원재료 가격 상승, 판매 가격 인상 지연 등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매출액 5870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5563억원 대비 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454억원보다 16.7% 줄어들었다.

◆화학사업

1분기 화학사업은 매출액 1984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15.4%를 달성했다.

국가 유가 및 주요 원재료 가격 강세 지속 상황에도 공정 최적화와 PO(프로필렌 옥사이드) 생산혁신 기술 도입, 글로벌 대형 고객에 대한 고부가 PG(프로필렌 글리콜) 판매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영업실적을 시현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우호적 PO 수급 상황,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 고부가 PG 수출 확대 등으로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SKC는 전망하고 있다.

축적된 PU(폴리우레탄) 사업 역량과 미래 트렌드를 반영해 선정한 3개 분야(엘라스토머, 기능성 접착제, 경량화 소재)를 집중 육성해, 특수 소재 중심의 비즈니스모델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친환경 제품 개발, 글로벌 시스템 하우스 확장으로 폴리우레탄 리더로 지속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필름사업

필름사업은 1분기에 매출액 2249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

필름사업은 주요 원재료 가격 급등, 계절적 비수기 및 태양광 시장 경쟁 심화 등 외부 요인에 더해 연결 자회사의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SKC는 PET필름 가격 인상, 연결 자회사 경쟁력 강화와 가치사슬(Value Chain) 확대, 고부가 제품 및 이종 소재 사업화 가속 전략 시행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제고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SKC 필름사업은 SK하스 인수로 베이스 필름 제조에서 가공까지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향후 SKC하스와 통합 시너지를 기반으로 중국 중심의 글로벌 수요처 및 선진 기술업체와의 전략 제휴, 고부가·고기능 제품으로의 집중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 및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가치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New Biz 사업

SKC의 New Biz 사업은 1분기에 매출 1637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올리며 영업이익률 6.5%를 실현했다.

New Biz 관련 사업(반도체 소재, 자성 소재, BHC 소재 등) 체계 구축, 반도체 소재 사업 매출 확대 추세 진입, 중국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영향 조기 극복, 무선충전 소재사업 본격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1383억원)과 영업이익(93억원) 모두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 중 CMP 소재는 신규 시장 진입 단계로 제품 라인업 확보 중이며, BHC 사업은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마스크팩 등 SK바이오랜드 신사업을 중심으로 성장기반 확대가 예상된다. 자성 소재 사업은 무선충전 소재 사업의 본격화를 앞두고 국내·외 무선충전 모델 적용을 확대 중이다.

SKC는 New Biz 사업의 성장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관련 사업에 대한 우수한 역략을 가진 기업에 대한 과감한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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