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1%…석달 만에 하락
3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1%…석달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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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말比 0.06%p↓…가계·기업 모두 하락

▲ 표=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정초원 기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3개월만에 하락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전월말(0.57%) 대비 0.06%p 내려갔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2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000억원 감소한 데다, 분기말 은행들이 2조원의 연체채권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원화대출 연체채권 잔액은 2월말 8조1000억원에서 3월말 7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하락했다. 우선 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0.79%) 대비 0.08%p 내려갔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67%)은 전월말(0.73%) 대비 0.06%p, 중소기업대출(원화) 연체율(0.72%)은 전월말(0.81%) 대비 0.09%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0.29%) 대비 0.03%p 낮아진 0.26%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0%)은 전월말(0.21%) 대비 0.01%p 하락했는데, 그중에서도 집단대출 연체율(0.28%)은 전월말(0.30%)에 비해 0.02%p 줄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6%로 나타났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0.44%)도 전월말(0.51%) 대비 0.07%p 내려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6%p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0.12%p 낮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다만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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