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필요한 라면, 음료 골라 가져가세요"
팔도 "필요한 라면, 음료 골라 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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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도 사내 봉사단체인 팔도나눔봉사단은 푸드마켓에 별도로 마련된 팔도 라면 진열대에 기부한 라면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 = 팔도)

[서울파이낸스 김소윤 기자] 팔도는 기존의 일방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기업과 수혜처가 함께 동반성장하는 색다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팔도는 비영리매장인 푸드마켓에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라면과 음료 13만개를 기부했으며, 금액으로는 4000만원에 달한다. 또 팔도 사내 봉사단체인 팔도나눔봉사단이 정기적으로 푸드마켓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푸드마켓은 후원자들로부터 식품 등 생활필수품을 기탁 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 나눔 장터로서,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매장에서 원하는 물품을 직접 선택하는 무상이용 슈퍼마켓이다.

팔도는 종로, 영등포, 이천, 청주, 무안에 위치한 푸드마켓 5곳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팔도비빔면', '남자라면', '일품해물라면' 등 라면 제품 2만개를 푸드마켓에 기부할 예정이며, 이중에서도 '팔도비빔면'이 가장 인기 있는 품목 중의 하나라는 설명이다.
 
각 푸드마켓에 기부된 라면과 음료 제품은 잘 꾸며진 팔도라면 진열대에 정리돼 어려운 이웃들이 직접 필요한 제품을 골라 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17년 봄꽃축제에 참가한 영등포 푸드마켓의 나눔 판매 활동에 '미니왕뚜껑' 100박스를 기부하고, 팔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기부한 라면 모두 완판 되었으며 판매한 라면의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기부되는 팔도의 제품은 팔도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씩을 모아 적립한 '팔도나눔봉사단 기금'으로 마련됐다. 팔도는 이 기금을 통해 학생 수가 적고 현실적 여건상 운동회를 하기 어려운 작은 초등학교의 가을운동회를 후원하는 '팔도 동심운동회'도 진행하고 있다.

손방수 팔도나눔봉사단 운영본부장은 "팔도의 라면과 음료 제품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한 끼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푸드마켓 지원 사업을 확대하여 라면 기부 수량과 수혜처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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