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자원 순환·양성평등 실현 약속
아모레퍼시픽, 자원 순환·양성평등 실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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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18일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사를 통해 "자사는 단순히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에게 아름다움과 건강을 선사해 왔고, 단지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생태계와 함께 공존하는 관계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원대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성 보고서 '더 아리따운 세상을 위하여' 발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8일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양성평등 실현 등 지속가능경영 3대 지향점과 8대 약속으로 구성된 '2020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목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일상의 생활 방식을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로 전환하도록 돕고, 경제적·사회적 공동체와 함께 '포용적으로 성장'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 생태 보전'에 기여한다는 3대 지향점의 조화로운 추구가 핵심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40% 이상의 신제품에 환경·사회친화적 속성을 한 가지 이상 구현하고, 여성 20만명의 건강과 경제적 역량 강화 및 자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온실가스 원 단위 배출량도 30% 감축한다.

회사 측은 "2020년까지 3대 지향점 및 8대 약속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있는 사회 발전을 구현하며, 자원과 자연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속가능성 평가를 거치고, 패키지의 환경 영향을 줄이는 등 제품 생애 주기를 고려한 지속가능성 강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쿠션 제품 패키지 개선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55톤 절감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약 600개의 지속가능제품을 판매했다.

환경 이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로션, 크림 등 에멀젼 제품 제조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는 '저에너지 유화 기술' 등을 적용하는 노력을 통해 전년대비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12.4% 감축했으며, 에너지 원단위 사용량은 12.6% 감축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아울러 비즈니스 생태계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인권·노동, 보건 안전, 환경 보호 등에 관한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는 등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체질 강화, 혁신 지원 및 공정거래 문화 정착도 지원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창의적이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과 더불어 '예비맘 배려' 프로그램 등 모성 보호 제도도 운영 중이다.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단순히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에게 아름다움과 건강을 선사해 왔고, 단지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생태계와 함께 공존하는 관계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9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첫 발간을 시작했으며, 2014년부터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매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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