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징검다리 연휴와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하락 폭이 확대되며 대조를 이뤘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0.13%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0.08%)에 비해 0.05%p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연휴가 끝나고 대선 등 불확실성 변수들이 해소되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일부 움직이자 가격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북권(0.11%)은 동대문구와 강북구는 우이신설경전철 개통(7월 예정) 기대 등으로 상승세 이어가고, 한강변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며 성동구와 용산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강남권(0.16%)은 인근 가격을 선도하는 강동구 둔촌주공과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벗어나고 신분당선 착공,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대 등 호재로 동남권을 중심으로 지난주(0.09%)보다 상승폭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 강세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07%로, 전국 아파트값은 0.02%에서 0.03%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에 비해 지방은 이번주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지만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부산·강원은 상승폭 축소되고 제주는 고점인식과 신규아파트 증가로 하락 전환, 입주물량이 지속 공급되는 경북·경남·충남은 하락폭 확대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전세값은 서울(0.07%)을 비롯한 수도권이 0.05%로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지방은 0.02% 하락하며 전국 전세값은 0.01% 상승했다.

수도권은 신규 입주물량에도 불구하고 접근성, 생활인프라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수요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 지속됐지만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되고 지역경기가 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7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