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때이른 불볕더위, 강릉 32.6도…구름 낀 서울 27.3도
[주말날씨] 때이른 불볕더위, 강릉 32.6도…구름 낀 서울 27.3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주말인 20일, 고기압과 일사의 영향으로 전날과 마찬가지로 일부 내륙과 영동 지방의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때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다만 공기의 질은 나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32.6도를 기록했다. 전날(33.2도)보다는 0.6도 낮은 기온이지만, 평년보다는 8.6도나 높다.

이밖에 이날 안동 32.4도, 대구·포항 31.7도, 북강릉 31.3도, 구미 31.0도, 영월·상주 30.9도, 북춘천 30.6도, 춘천 30.5도, 동해 30.1도, 속초 30.0도 등 많은 지역의 수은주가 30도 이상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구름이 많이 낀 서울의 최고기온은 27.3도를 나타냈다.

이처럼 5월인데도 내륙 분지를 중심으로 한여름 불볕 더위가 나타난 것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 속에 낮 동안 강한 햇빛이 내리쬐었기 때문이다. 동해안의 경우 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지형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전날 오전 10시 경북(청도·고령·경산·영천)과 경남(합천·창녕·의령·밀양), 대구에 내린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해제한다.

이날 강한 일사로 제주를 뺀 모든 지역에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3시 경남 진주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가 1시간만에 해제됐을 뿐이다. 대기의 질도 대체로 좋았다.

한편, 이같은 불볕더위는 일요일인 21일에도 계속된다. 기상청은 21일 낮 최고기온을 23∼33도로 전망하고, 일부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