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연령주의 해결 학술회' 개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연령주의 해결 학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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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문제 파악 및 대처 방안 논의

[서울파이낸스 손지혜 기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한국노년학회(KGS),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IAGG)와 공동주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노화․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연령주의)을 주제로 서구사회의 연령주의와 동양사회의 연령주의에 대한 현황과 사회적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프랑스, 미국, 영국의 연령주의 사례도 발표됐다.

알랭 프랑코 전 IAGG 사무총장은 프랑스 연령주의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영국 켄트 대학의 한나 스위프트 박사는 유럽 지역의 연령차별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말했다. 미국 정년퇴직인협회(AARP)의 바바라 쉬플리 부회장은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건강증진, 수명연장, 삶의 질 향상, 행복한 삶, 현명한 삶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 도쿄경제대학 오큐야마 쇼지 교수는 노화와 노인에 대해 설문했고, 대학생들이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싱가포르 국립 대학의 스리니바산 쵸카나단 교수는 싱가포르는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기에 은퇴, 재고용법, 고령친화적인 직업 환경과 일자리 조성을 위한 WorkPro 계획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년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사회적 배제와 노인의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3개의 기획 세션이 마련됐다.

첫 번째 기획세션에선 '사회적 배제와 노인의 삶의 질'에 대해 박경숙교수의 기조발표가 있었다. 두 번째 기획세션에선 '실천현장 사회적 배제 극복 방안'에 대해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배제 극복 방안: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노인복지현장의 사회적 배제 극복 노력과 새로운 시도: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노인인권 현황과 과제: 실천현장에서의 노인학대 예방과 권익 증진'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세 번째 기획세션은 '농촌지역의 사회적 배제 극복방안'에 대한 발표였다.

이외에도 40여 편의 논문 발표 및 토론 등 풍성한 학술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노년학회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노인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 및 실질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타 학술대회 관련 상세 사항은 준비사무국에서 문의 가능하다.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인구에게 생산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고령자의 생산활동에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되는 사회적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가 추진됐다"고 말했다.

모선희 한국노년학회 회장은 "학술대회는 고령화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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