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새 펀드 출시 때 온라인 펀드도 함께 팔아야"
"7월부터 새 펀드 출시 때 온라인 펀드도 함께 팔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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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오는 7월부터 자산운용사들은 창구판매용인 A클래스 펀드를 설정할 때 온라인 전용인 Ae클래스도 함께 내놓아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펀드 판매 관련 행정지도'를 다음 달 19일까지 사전 예고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전용펀드 설정과 판매를 확대해 투자자들의 펀드 투자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다. 온라인 전용펀드는 판매보수와 수수료가 창구판매용 펀드와 비교해 약 45% 이상 싸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1일부터 자산운용사들이 공모개방형 증권펀드를 오프라인에서 신규로 설정할 경우 온라인 전용펀드도 함께 설정하도록 했다. 예컨데 창구판매용 펀드(A클래스)를 설정하면서 온라인 전용펀드(Ae클래스)도 같이 선보이는 방식이다.

단, 클래스 신설에 따른 부담(기존 펀드의 신탁계약서, 증권신고서, 투자설명서 변경 및 배포)을 고려해 기존 펀드의 신규 온라인 전용펀드 설정 여부는 자율에 맡긴다는 게 금융당국의 방침이다.

또 창구판매용 펀드를 온라인으로 팔면서 창구 판매와 동일한 판매 수수료와 보수를 부과했던 관행을 없애기 위해 창구판매용 펀드는 온라인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했다.

온라인에서는 온라인 전용펀드만 판매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투자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몇 가지 예외사항도 뒀다.

먼저 온라인 전용펀드가 설정돼 있음에도 온라인을 통해 창구판매용 펀드를 구매한 투자자들에 대해서만 온라인에서 창구판매용 펀드를 추가 구매 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창구판매용과 동일하게 운용되는 온라인 전용펀드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더불어 투자자가 보유한 펀드가 창구판매용 펀드로만 설정돼 있는 때는 창구판매용 펀드를 온라인에서 추가로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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