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대책' 영향…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6.19 대책' 영향…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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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정부의 '6.19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값 상승 폭이 축소됐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셋째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 0.04%에서 0.01%p 감소한 수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불법거래 현장점검 시행 등의 영향으로 시장 관망세가 나타남에 따라 최근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던 강남4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0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은 축소됐고 경기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1%)은 부산과 세종이 정부합동 단속 등 정부의 과열지역 대응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충남, 충북, 울산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0.1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8%)은 과열지역 집중점검, 부동산 규제 예고 등으로 강남4구(0.31%→0.03%)의 상승폭이 한 풀 꺾인 반면, 강북권(0.16%)은 개발호재로 인해 노원구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수요가 집중된 지역은 국지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상승했지만 누적된 신규 입주물량이 많고 지역 경기여건이 좋지 않은 일부 지방은 장기간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5%)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유지했지만 인천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은 -0.03% 하락한 가운데 부산, 전라, 강원이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대전은 하락 전환되고 제주, 경상 등은 하락세 장기화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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