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서민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가 있다" 발언 파장
송영무 "서민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가 있다" 발언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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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송영무 국방 장관 후보자가 대형 로펌과 방산업체에서 거액의 자문료를 받은 것과 관련해 "서민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가 있다"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다.

송영무 후보자는 23일 SBS 8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형 법무법인 율촌에서 고용 계약서도 쓰지 않고 2년 9개월간 매달 3천만원씩 도합 9억9천만원의 거액 고문료 논란을 받은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송 후보자는 인터뷰에서 "그 세계에는, 그런 세계가 있어요.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죠, 일반 서민들한테는...."이라고 말했다.

이날 SBS는 뉴스 말미의 앵커 클로징멘트를 통해 "송 후보자는 대형 로펌에서 자문료로 10억원 가까이 받은 데 대해서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가 있다고 해명했다"며 "서민들은 모른다는 그 세계가 어떤 곳인지, 또 국방장관 후보자가 지내기에 적절한 곳이었는지 참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후 송 후보자는 자신도 '일반 서민'에 포함된다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며 앞으론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신중하게 발언하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 후보자는 해군참모총장 전역 이후 대형 로펌과 특정 방산업체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모두 12억 원을 받는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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