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현재 노후 준비하고 있다"
직장인 절반 "현재 노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잡코리아

노후 생활비 월평균 193만원 필요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직장인 절반 정도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461명을 대상으로 '노후준비'에 관한 생각을 물은 결과, 55.3%의 직장인이 현재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이 69.2%로 가장 높았으며 30대(59%), 20대(45.4%)가 뒤를 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노후 준비 방법은 △저축(45.5%)으로 대부분의 직장인이 예금, 적금 등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연금(30.2%) △국민연금(12.5%) △자격증 마련 및 기술습득(7.5%) 등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자신의 노후 준비를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38%가 미흡하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이다'(36.9%), '잘 되어 있는 편이다'(12.9%), '매우 미흡하다'(8.2%), '매우 잘 되어있다'(9.3%) 순서로 응답해 46.2%의 직장인이 자신의 노후 준비 수준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경제적 여유(57.3%)를 1위로 꼽았으며 △건강(34.1%)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가족(5.6%) △취미생활(2.2%) 등의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를 고려하는 시기는 △55세 이상 60세 미만(33.4%)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60세 이상 70세 미만(25.8%) △50세 이상 55세 미만(20.6%)순으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45세 이상 50세 미만이라고 응답한 직장인도 13.2%나 돼 눈길을 끌었다. 노후에 필요한 1인 평균 생활비는 193만원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44.7%의 직장인들은 현재 노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를 시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금전적 여유 부족(82%)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미래보다 현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직장인도 7.8%를 차지해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기보다는 현재를 즐기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노후 준비 방법을 알지 못함(6.8%) △노후 준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2.9%)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