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92.04…장중 최고치 하루만에 경신
코스피, 2392.04…장중 최고치 하루만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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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가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27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p(0.06%) 오른 2390.00을 가리키고 있다. 전장 대비 1.90p(0.08%) 내린 2386.76에 출발한 지수는 전날 장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피로감에 장 초반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그러나 10시17분께 개인에 순매수세에 힘을 받은 지수는 2392.04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하루만에 또 경신했다. 현재는 2390선 초반에서 꾸준히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는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다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동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한 코스피가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IT의 약진은 전세계 증시에서 고르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과 IT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이익증가를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IT가 주도하는 시장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은행주 강세와 기술주 약세가 교차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9p(0.07%) 상승한 2만1409.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7p(0.03%) 높은 2439.07에, 나스닥 지수는 18.10p(0.29%) 낮은 6247.15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2억원, 417억원 매도 공격을 펼치고 있지만 개인이 96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076억34000만원의 순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유통업(1.45%)을 필두로 기계(0.67%), 화학(0.65%), 섬유의복(0.54%), 보험(0.47%), 금융업(0.28%)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1.18%), 의료정밀(-1.08%), 운수장비(-0.89%), 건설업(-0.75%), 의약품(-0.26%)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29% 내린 24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전력(-1.78%), NAVER(-1.58%), 현대차(-1.22%), 현대모비스(-0.39%) 등도 약세 흐름이다. 이와 반대로 SK하이닉스가 2.07%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있고 삼성물산(1.06%), 신한지주(0.41%), 삼성전자 우선주도(0.10%) 강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85곳, 하락종목은 482곳, 변동 없는 종목은 128곳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9p(0.61%) 672.42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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