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숨고르기…238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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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6.74p(1.00%) 떨어진 665.89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전날 장 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물량에 밀려 하락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39p(0.39%) 내린 2382.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9.04p(0.38%) 내린 2382.91로 출발한 지수는 잠시 239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31억원, 607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홀로 2500억원 가까이 내다팔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각각 195억원, 197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많았다. 전기전자, 의약품, 전기가스, 의료정밀은 1% 이상 떨어졌고 기계, 종이목재, 제조, 비금속광물, 통신, 서비스, 대형주, 유통, 운수장비 등도 하락했다. 반대로 철강금속, 은행, 변동성지수는 2%대 강세였고 금융, 운수창고, 섬유의복, 증권, 건설, 보험 등은 상승했다. 화학은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네이버, 삼성물산, 한국전력 등 상위 1~7위 종목들이 모두 내렸고 삼성생명, LG화학도 떨어졌다. 반면 포스코는 3.27% 뛰었고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SK도 오름세였다.

이날 상승종목은 318개, 하락종목은 491개, 보합종목은 68개였다. 특징주로는 골든브릿지증권이 유상감자 결정에 상한가였고 백광산업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1.85% 상승했다. 대한해운은 저평가 분석 및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금호산업은 939억원 규모 공사 계약 체결에 4.3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74p(1.00%) 떨어진 665.89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039억원가량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0억원, 47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잡아내렸다.

업종별로는 부진했다. 인터넷은 2% 넘게 빠졌고 코스닥신성장, 기타서비스, 정보기기, 비금속,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IT부품, 화학, IT H/W, 오락·문화, 제약, 운송, 제조, 종이·목재, 기계·장비 등도 미끄러졌다. 이날 금속,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건설, 통신서비스 등은 0.22~1.90%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로엔, 휴젤, GS홈쇼핑을 제외한 종목들이 모두 내렸다. 신라젠은 5% 가까이 밀렸고 셀트리온, 카카오, 메디톡스, CJ E&M, SK머티리얼즈, 큐미팜, 바이로메드, 컴투스, 코오롱생명과학, 원익IPS도 출렁였다. 파라다이스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종목은 343개, 하락종목은 773개, 보합종목은 83개였다. 특징주로는 온다엔터테인먼트가 100억원 규모 CB 발행 결정에 8.54% 강세였고 세종텔레콤은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7.33% 치솟았다. 감마누는 최대주주 예정인 SMV가 플랫폼을 통한 구매액이 월 2000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고 파크시스템스는 반도체 공정용 원자현미경 납품계약 낙찰에 5.88% 올랐다.

그러나 인터파크는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에 5.73% 밀렸고 하이셈은 SK하이닉스 피인수설 부인에 7.09% 미끄러졌다. 에이티젠과 특수건설, 코나아이, 에스에프씨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에 각각 2~3%대 약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144.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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