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證, 7480억규모 RCPS 발행…'대형 IB' 대열 합류
메리츠종금證, 7480억규모 RCPS 발행…'대형 IB' 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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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2020년 종금라이선스 반납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총 748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발행을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에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기타주식 1억1184만7818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9200원이다. RCPS는 의결권은 없지만 약속한 시기가 되면 먼저 돌려받거나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우선주다.

지난 3월 메리츠종금증권은 메리츠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해 자기자본을 2조3285억원으로 불렸다. 이번 RCPS 발행액까지 더하면 자기자본 3조원을 넘어서며 대형 IB 자격요건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금융위원회는 3조원대의 대형 IB 요건을 갖추면 프라임브로커 업무와 자기자본 내에서 기업 신용공여가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종금증권은 종금 라이센스를 반납하더라도 기존의 사업모델을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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