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안팎에 해외여행을?"…LCC, 특가항공권 오픈 '경쟁'
"10만원 안팎에 해외여행을?"…LCC, 특가항공권 오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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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부터 진에어·에어부산 시작…무료수하물 여부 확인 '필수'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 직장인 A씨는 오는 10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지난해 말 저비용항공사(LCC)의 특가항공권을 미리 예매했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이번 연휴를 베트남 하노이에서 보낼 예정이다. A씨가 지불한 왕복 항공권 비용은 10만원 안팎으로 평소의 반도 되지 않는 비용이다. 게다가 최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장장 열흘에 걸친 연휴가 가능해 기쁨도 두 배가 됐다.

해외여행객이 나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여행이 보편화하고 있다. 이는 LCC들의 등장과 무관하지 않다. LCC를 중심으로 최소 6개월에서 1년 전 항공권을 미리 구매하는 특가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특가항공권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올해도 LCC들이 최근 사전 예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리 여행계획을 세워 특가항공권을 구매한다면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초에 10만원 안팎의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하다.

▲ 사진=진에어

먼저 진에어가 오는 11일부터 국내외 32개 노선 대상으로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인 '2017년 하반기 진마켓(진MARKET)'을 10일간 운영한다.

이번 특가 항공권은 10월 29일부터 2018년 3월 24일 사이에 운항하는 국내선 4개 노선을 비롯해 국제선 28개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단, 설 연휴 등 일부 일자는 제외된다.

노선별 왕복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호놀룰루 44만9900원, 인천-케언스 78만300원, 인천-사이판 19만7800원, 인천-마카오 14만8500원, 인천-기타큐슈 8만1200원, 인천-도쿄(나리타) 13만4600원 등이다. 국내선은 편도 총액 기준 김포-제주 1만6100원, 부산-제주 1만4100원, 청주-제주 1만6100원, 광주-제주 1만6100원 등이다.

에어부산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일 년에 단 두 번 열리는 초특가 항공권 이벤트 'FLY&SALE(플라이앤세일)'을 실시한다.

이벤트는 에어부산이 취항하는 3개의 제주 노선과 23개의 국제선 노선 등 총 26개 노선의 항공권이 초특가로 판매된다.

에어부산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합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제주 1만4900원, 후쿠오카 3만8000원, 타이베이·가오슝 6만3000원, 칭다오·홍콩·마카오 7만3000원, 세부·다낭 9만3000원, 하이난·시안·옌지·씨엠립 10만3000원 등부터 구매 가능하다. 평소 특가 항공권을 잘 판매하지 않는 중국 장자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도 포함된다.

앞서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지난 5일부터 정기 할인 프로모션 '찜(JJiM)'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 노선은 일본, 중국, 동남아, 대양주 등 국제선 28개 노선과 국내선 6개 노선이다. 탑승일은 오는 12월 1일부터 2018년 3월 24일까지 탑승해야 한다.

다만 제주항공의 경우  무료로 맡기는 수하물 없이 기내에 3면 합계 115cm 이내, 무게 10kg 이하인 1개의 휴대품만 들고 탈 수 있어 사전에 체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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