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한수 앞' 현대차 코나, 감출 수 없는 '맛'과 '멋'
[시승기] '한수 앞' 현대차 코나, 감출 수 없는 '맛'과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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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소형SUV 코나 시승행사. (사진= 현대자동차)

운전자주의경고 등 안전사양…여성고객 '매료'
차별화된 외관디자인과 개성 넘치는 컬러  
낮은 차체·4WD 등 안정적 주행…'소형SUV 맞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20~30대 젊은 여심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코나만의 매력 포인트인 디자인, 안전 운전을 위한 첨단 편의장치, 운전의 재미를 이번 시승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었다.

급성장하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현대자동차가 뒤늦게 소형SUV 코나를 들고 뛰어들면서 경쟁사들을 긴장케 했다. 현재 쌍용자동차 티볼리와 르노삼성자동차 QM3가 소형 SUV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먼저 코나(KONA)를 출시하고 기아자동차가 그 뒤를 이어 스토닉(STONIC)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소형 SUV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나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낮은 차체에 4륜 구동을 적용해 주행 퍼퍼먼스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자기 개성에 맞는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트렌디를 추구하는 소형 SUV 코나만의 차별성이다.

▲ 현대자동차 소형SUV 코나 시승행사. (사진= 현대자동차)

시승구간은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경기도 파주 소솜 반환점까지 왕복 108km였다. 이 코스는 도심주행구간, 고속주행구간, 국도구간 3개 구간으로, 비록 거리는 짧았지만 코나가 가지고 있는  운전 편의장치와 주행성능 등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었다.

시승차량은 부드럽고 경쾌한 가속감을 가진 가솔린 1.6T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최대출력은 177ps/5500rpm, 최대토크(회전력)는 27.0㎏f·m을 발휘한다. 구동방식은 4WD(4륜)다. 1.6 터보엔진은 현재 현대자동차 중형세단인 쏘나타에 탑재되는 엔진과 동일해 경쟁 소형 SUV보다  성능 면에서 한 단계 상위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또한 코나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코나(KONA)의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은 개인적인 견해는 있겠지만 최근 나온 소형 SUV 모델 중 가장 돋보인다. 역동적이면서 트렌디함을 강조하기 위해 곡선과 볼륨으로 파격적이면서도 경쟁모델들과 차별화를 두었다.

▲ 현대자동차 소형SUV 코나 시승행사. (사진= 권진욱 기자)

 

▲ 현대자동차 소형SUV 코나 시승행사. (사진= 권진욱 기자)

 

▲ 현대자동차 소형SUV 코나 시승행사. (사진= 권진욱 기자)

특히 국산 SUV 최초로 적용한 컴바이너(Combiner)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운전자가 간단하게 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심플하면서도 시인성이 좋아 운전자가 주행 중에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시동을 걸고 도심구간에서의 주행은 순간 세단을 탄 느낌이 들 정도로, 엔진 소음 및 풍절음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도심을 빠져나가는 동안 편안한 주행이 됐다. 자동차 전용도로(자유로)에 차를 올렸다. 고속주행 전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체크해 봤다. 처음에는 노면소음이 심하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자유로의 노면상태에 따라 소음 전달이 달라짐을 알았다.

▲ 현대자동차 소형SUV 코나 시승행사. (사진= 현대자동차)

엔진소음과 노면소음은 도심구간과 마찬가지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주행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페달을 깊게 밟고 속도를 올렸다. 소형 SUV에서 제로백은 크게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주행성능은 가솔린 1.6T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대출력 177ps/5500rpm과 최대토크(회전력) 27.0㎏f·m는 소형 SUV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파워라 할 수 있다.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과 코너링 시 차체의 롤링이 놀라울 정도였다. 특히 낮은 차체는 고속주행과 코너링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일정 구간 속도를 올려 코너를 빠져나가는데 일반 경쟁모델의 경우는 속도에 의해 차체 흔들림이 있어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코나는 순간 세단에 타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 안정감 있게 핸들링 및 코너링 성능을 보여줬다.

▲ 현대자동차 소형SUV 코나 시승행사. (사진= 권진욱 기자)

시승을 마친 후 실내 마감을 비롯해 주행성능과 전자식 4WD에 나오는 민첩한 핸들링과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줘 경쟁모델들과 분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코나의 트렌디한 외관디자인까지 더해 20~30대 젊은세대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지 이유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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