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현장 직원에 여름철 보양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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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수박 및 삼계탕 제공으로 직원 원기회복에 힘써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왼쪽 네 번째)이 객실 승무원들과 수박을 먹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임직원에게 다양한 보양식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최근 직원들에게 시원한 수박과 삼계탕 등을 제공하는 등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하계 성수기 특별수송 기간을 맞아 승객 수송에 힘쓰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국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박나눔 행사를 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활기 넘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펀(FUN) 경영' 차원에서 매년 하계 성수기 특별수송 기간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박을 제공해 더위를 식히며 근무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초복을 맞아 직원의 원기회복에 힘쓰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초복인 지난 12일과 13일 하계 성수기 시즌에 앞서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해외지점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아이스팩을 지급하는 초복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본사를 포함한 국내 전 지점과 정비본부, 케이터링 사무실 등에 옥외 작업 시 심한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과 갈증해소, 체온조절, 작업능률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경구 식염 포도당을 비치해 직원들의 건강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삼복이벤트는 성수기 기간 업무량이 많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이벤트로 이날 중복에는 부서별로 삼계탕을 제공해 보양식을 나눠 먹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8월 11일 말복에는 즉석복권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티웨이항공도 지난 12일  초복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아이스크림과 닭강정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이벤트는 '안전 운항'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무더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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