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조정대상 지역서 9천가구 분양
8월까지 조정대상 지역서 9천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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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6.19 부동산대책 발표 된지 1개월이 지난 현재, 대책의 효과에 대한 비판과 지적이 많다. 전매금지(입법예고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분 적용), 대출규제(7월 3일 이후 취급되는 대출, 집단대출은 입주자모집공고분 적용) 시행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에선 비판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도 있다. 6.19대책 이후 1개월(7월19일까지)까지 조정대상 지역에서 분양된 물량은 6169가구며 이중 집단대출(잔금대출) 규제를 처음부터 적용 받는 물량은 7월 둘째주에 부산 해운대, 서울 노원, 경기 고양 지축에 공급된 1177가구뿐이다.

따라서 6.19부동산대책의 모든 규제가 적용되는 물량은 시기적으로 7월 둘째주 이후, 물량으로는 1177가구와 이후 공급될 물량 모두를 포함한 결과로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20일이후 8월까지 여름동안 조정대상지역에서 1만688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9312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들에 공급되는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해 아현, 신길, 가재울뉴타운 등의 정비사업 물량과 성수동 고급아파트가, 경기에서는 고양, 성남, 남양주 공공택지, 부산에서는 수영구와 이번 6.19대책을 통해 추가 지정된 기장군에 분양이 예정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6.19대책 발표 이후 1개월여간 공급상황을 보면 조정대상지역에서 다양하게 많은 물량이 나온 것은 아닌 만큼 7월셋째주 이후로 집단대출규제까지 모두 적용 받는 단지들의 분양성과가 더 의미가 있다"며 "다만 조정대상지역 대부분이 이미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것으로 검증된 지역인 만큼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청약열기가 쉽게 꺾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돼 이에 따라 정부의 부동산정책 향방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대상 지역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헐고 짓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208가구가 일반분양분. 단지 남서쪽에는 리노베이션 중인 달터공원이 접해 쾌적하며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달터공원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에코브릿지가 완공되면 양재천~달터공원~대모산 녹지를 즐길 수 있다.

대림산업이 서울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짓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전용 91~273㎡, 총 280가구 규모며 업무, 판매, 문화시설까지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숲과 한강조망권 단지로 창문 프레임을 없애 통해 집안 곳곳에서 조망이 가능하게 했다.

SK건설이 마포구 공덕동 아현뉴타운 내에 마포로6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공덕 SK 리더스뷰를 분양한다. 총 472가구 중 전용면적 84~115㎡ 25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 2분거리며 광화문, 여의도, 강남권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숭문구, 서울여고 등의 학군이 좋다.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헐고 짓는 신반포 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 규모며 이중 145가구가 일반분양분.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역세권이며 신세계백화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의 인프라를 갖췄다.

이외에 경기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에서는 GS건설이 967가구를,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에서는 라인건설이 653가구를 세종시 고운동에서는 우남건설이 283가구를 8월경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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