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본격화…내년 첫 삽
서울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본격화…내년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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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 조감도.(사진=강남구청)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서울 강남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수서동과 세곡동 일대 개발이 본격화된다.

강남구는 강남구는 지난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국토교통부에'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한 지구계획은 지난해 6월 29일 지구지정 이후 국토교통부·서울시·강남구 등 관계기관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TF'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의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수립되었다. LH와 KR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공공주택사업자로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지구계획에 따르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강남구 수서동·세곡동 일대 약 38만6000㎡다. 철도시설(환승센터)을 중심으로 업무·상업·주거 기능이 더해지는 역세권 복합개발로 이뤄진다. 업무·유통시설용지, 상업용지, 공동주택용지, 복합커뮤니티시설, 철도, 학교, 공원·녹지, 주차장, 도로 등이 들어선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선 지난해 12월 개통한 고속철도(SRT) 수서역과 지하철 3호선,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개통 예정인 삼성~동탄 사이 광역급행철도와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까지 총 5개 철도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다고 강남구는 설명했다.

강남구는 올해 하반기 안에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지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에는 공사에 착수하고, 2021년까지 개발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 현대차 신사옥(GBC) 건축과 더불어 강남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지역이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서울 동남권의 핵심거점으로 개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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