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차익실현 매물에 숨 고르기… 2440선 등락
코스피, 外人 차익실현 매물에 숨 고르기… 244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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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가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244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p(0.14%) 내린 2446.63을 지나고 있다. 전장 대비 1.35p(0.06%) 상승한 2451.41에 개장한 지수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한 탓에 오름폭을 소폭 반납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지난 7거래일간 상승한 코스피가 아직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고 이번주 SK하이닉스, 기아차, 현대제철,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다수 예정되면서 2분기 실적시즌은 정점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이 이유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1.71p(0.15%) 하락한 2만1580.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1p(0.04%) 내린 2472.54에, 나스닥 지수는 2.25p(0.04%) 하락한 6387.7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현재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13억원어치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고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3억원, 374억원 '사자'를 외치고 있지만 지수를 밀어 올리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총 52억28000만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전기가스업(-0.77%)을 필두로 운수장비(-0.51%), 서비스업(-0.49%), 비금속광물(-0.37%), 철강금속(-0.33%), 종이목재(-0.27%), 금융업(-0.21%)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업(2.78%) 가장 크게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0.95%), 음식료업(0.93%), 운수창고(0.89%), 의약품(0.41%), 유통업(0.18%)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장 대비 0.67% 내린 25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우선주도 0.83% 빠지고 있다. 이외에 한국전력(-1.98%), NVAER(-1.07%), 현대차(-0.68%), 삼성생명(-0.39%), POSCO(-0.15%) 등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대로 SK하이닉스, 신한지주는 각각 1.26%, 0.96% 강세다. 삼성물산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24곳이며 하락종목은 443곳, 변동 없는 종목은 98곳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p(0.37%) 오른 679.0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전거래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42억원, 7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7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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