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2분기에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632억원, 영업손실 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액은 41.3%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원료의약품 대행생산(CMO)은 90일 후에 매출을 인식하기 때문에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생산 물량에 해당한다"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공장 정기 보수 기간 1~2주를 고려하면 생산 기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2분기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며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4419억원,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1공장과 2공장 가동률을 각각 100%, 40%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는 매 분기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해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유일하게 세계 5대 바이오의약품인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란투스, 허셉틴 대상 바이오시밀 유럽 허가권자로 등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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