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일 만에 하락…外人 매도에 2439.90 마감
코스피, 9일 만에 하락…外人 매도에 2439.90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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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6.85p(1.01%) 떨어진 670.47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 밀려 9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63p(0.47%) 내린 2439.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대비 0.77p(0.03%) 밀린 2450.76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2453.17을 터치하며 21일 세운 기존 장 중 최고치 2451.59를 넘어섰으나 외국인의 강매도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6억원, 2658억원가량 사들였으나 외국인 홀로 3440억원어치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압박했다. 금융투자와 투신도 각각 2225억원, 791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485억원 매수, 비차익거래는 40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비교 우위였다. 의료정밀은 3% 가까이 빠졌고 전기전자, 운수창고, 증권, 건설, 제조, 보험, 금융,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섬유의복도 내림세였다. 반대로 변동성지수, 의약품, 철강금속, 은행, 운수장비, 음식료, 기계, 서비스, 화학 등은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다소 부진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도 4%가량 떨어졌고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생명, KB금융, 신한지주, LG화학, SK텔레콤, SK도 출렁였다. 이날 현대차, 포스코, 네이버, 현대모비스는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85p(1.01%) 떨어진 670.4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1200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1억원, 649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를 잡아내렸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대부분이었다. 반도체, 인터넷, 통신서비스는 2% 넘게 하락했고 IT부품, 기계·장비, 코스닥IT종합, 화학, 건설, 제약,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기타제조, 종이·목재, 금융, 음식료·담배, 운송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이날 금속, 방송서비스,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메디톡스, 코미팜, 휴젤, GS홈쇼핑, 신라젠, 컴투스는 올랐고 셀트리온,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나노스, 원익IPS, 에스에프에이, 제일홀딩스는 떨어졌다. CJ E&M, 로엔은 보합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오른 1115.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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