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간담회 직후 긴급 본부장회의 소집…타 기업 추진 정책 벤치마킹 주문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 기업인 간담회를 마친 뒤 "국내 산업 육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매우 강력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열린 청와대 간담회 직후 긴급 본부장 회의를 소집해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며 "대통령이 기업별 애로 사항을 미리 파악해 일일이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권 회장은 "자신의 기업의 자랑거리를 내세우기보다 전반적인 국가경제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간담회 때 자신도 제조업에 스마트 솔루션을 접목한 하이브리드산업으로 육성해 새롭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본부장들에게 "다른 기업이 추진하거나 추진할 계획인 정책 중에 우리가 참고할만한 것들이 있던데 벤치마킹해서 우리 것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일자리 나누기나 비정규직 전환 문제, 1차뿐 아니라 2, 3차 협력기업과의 상생협력활동을 눈앞의 비용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우리 경쟁력 향상 방안으로 사고를 전환해 적극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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