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8.2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1년5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떨어졌다. 서울 강북(-0.01%)과 강남권(-0.06%)이 모두 하락하며 지난해 2월29일(-0.01%) 이후 75주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8.2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이 중 강남권 등 11개구는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되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증가하고 매수 문의는 실종되면서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초구가 이번주 조사에서 -0.22%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성동구와 강동구도 각각 0.20% 떨어졌다. △강남(-0.02%) △송파(-0.05%) △양천(-0.03%) △노원구(-0.01%) 등 대책 발표 전 가격이 급등했던 지역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서울지역 25개구 중 10개구의 아파트값 호가가 내렸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03% 상승해 지난주(0.12%)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분당이 지난주 0.64%에서 금주 조사에선 0.19%로 상승폭이 급감했고,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과천시는 보합 전환했다.

지난주 0.02% 올랐던 지방 아파트값도 이번주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전남(0.14%) △대구(0.11%) △인천(0.09%) 등은 상승했고, △세종(0.00%)은 보합 △경남(-0.11%) △경북(-0.09%) △충남(-0.09%) 등은 하락했다.

비수기 영향으로 전셋값은 0.01%로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09%) △대전(0.07%) △인천(0.07%) 등은 상승했고, △부산(0.00%)은 보합, △경남(-0.17%) △경북(-0.08%) △충남(-0.06%)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3%)은 전주 대비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지방(-0.01%) 울산, 충남, 경상권의 하락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 대전과 전라권 등에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