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모터스포츠 백미' 슈퍼레이스 나이트레이스…'도전과 열정의 레이스'
'韓 모터스포츠 백미' 슈퍼레이스 나이트레이스…'도전과 열정의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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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 나이트레이스 캐딜락 6000클래스 시상식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첫우승 달성
정연일(헌터-인제)…"포기는 없다" 2위 포디움 

[서울파이낸스 (인제) 권진욱 기자] 2017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나이트 레이스(RACE TO NIGHT)'로 펼쳐졌다.

2012년 시작된 나이트레이스는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나이트레이스는 2012년 대회 초기부터 레이싱과 록 콘서트의 결합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가장 큰 여름밤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늦은 시간 스톡카의 우렁찬 배기음은 모터스포츠팬들을 더욱 매료시켰다.

12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5라운드인 나이트 레이스는 올시즌 총 8라운드 가운데 유일하게 8월 한여름 밤 단 한차례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특별한 스피드 이벤트로 개최됐다.

▲ 슈퍼 6000 클래스 1위 체커를 받는 아트라스BX의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 모습. (사진= 슈퍼레이스)

나이트레이스의 백미인 캐딜락 6000 클래스는 한국 독일 일본 드라이버들이 최고의 테크닉을 선보이며 한 여름 더위를 날렸다. 이번 나이트레이스는 우승을 향한 드라이버들의 열정과 패기로 모터스포츠의 짜릿함을 선사했다.

예선에서는 정의철이 인제스피디움서 1분 36초350의 기록으로 인제스피디움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올해로 3년 연속 나이트 레이스의 황제로 등극할 채비를 마쳤고 그 뒤를 정연일(헌터-인제)이 결승전에 올라 해외 드라이버들과 포디움 경쟁에 나섰다.

▲ 슈퍼 6000 클래스 2위 정연일 (헌터-인제레이싱) 경기장면. (사진= 슈퍼레이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 나이트레이스 오프닝 랩 장면. (사진=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클래스는 스타트 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오프닝 랩부터 사고로 인해 적기가 발생됐고 황진우(CJ로지스틱스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BX), 류시원(팀 106), 사가구치 료헤(현대쏠라이트레이싱) 등이 리타이어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재스타트 후 정의철과 정연일의 선두 경쟁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정연일은 거리를 좁히며 선두 정의철을 자극했으나 정의철은 자신의 레이스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5랩째 정연일의 뚝심있는 레이스는 정의철을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 슈퍼 6000 클래스 2위 정연일 (헌터-인제레이싱) 경기장면. (사진= 슈퍼레이스)

 

▲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 나이트레이스에서 헌터-인제 레이싱팀의 정연일이 역주하는 모습. (사진= 슈퍼레이스)

7 랩째 경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정의철이 정연일과 경쟁다툼을 하다 정의철의 차량이 스핀을 하면서 정연일과 추돌을 한 후 코스를 이탈하면서 레이스는 오리무중으로 빠져들었다. 이 틈에 아트라스 BX 드라이버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선두로 올라섰다.

경쟁 다툼으로 추돌을 한 정의철과 정연일은 다시 코스로 진입했다. 데미지를 입은 정연일의 경주차는 선두와 5초 이상 거리차이를 보이며 더 이상의 추격이 힘들어보였다. 하지만 정연일 한때 3초 차까지 거리를 좁히며 기회를 노렸으나 2위로 만족을 해야 했다. 

이번 나이트레이스는 마사타카가 총 20바퀴를 34분 39초716의 기록으로 올해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 뒤를 이어 정연일(헌터-인제)과 김동은(CJ로지스틱스)이 2~3위를 기록했다.

▲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 나이트레이스 캐딜락 6000클래스 시상식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 GT-1 클래스 원투 피니쉬의 김중군, 정회원 (서한퍼플-레드)의 원투승 세레모니 모습. (사진=슈퍼레이스)

 

이번 나이트레이스는 케이블방송 XTM 생중계와 네이버 스포츠앱을 통해 경기장으로 찾지 못한 모터스포츠 팬들이 함께 했다. 또한, 슈퍼레이스는 관중석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레이스의 박진감을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는 오는 9월 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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