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6000클래스 정연일, 포기 'NO'…뚝심의 레이스 '값진 2승'
슈퍼레이스 6000클래스 정연일, 포기 'NO'…뚝심의 레이스 '값진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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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터- 인제 레이싱팀 정연일선수가 캐딜락 6000클래스에서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인제) 권진욱 기자] 12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1랩 3.908km)에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5라운드 경기가 '나이트 레이스(RACE TO NIGHT)'로 펼쳐진 가운데 캐딜락 6000클래스 결승전에서 헌터-인제 레이싱팀 정연일의 포기하지 않은 뚝심의 레이스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모터스포츠만의 도전과 열정을 심어줬다.  

나이트레이스로 열린 캐딜락 6000클래스는  슈퍼레이스 나이트레이스 역사상 가장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로 기록됐다.

스톡카의 우렁찬 배기음은 어둠이 깔린 인제스피디움을 흥분케 했다. Cadillac 6000 클래스 결승전은 오프닝랩에서 사고로 황진우(CJ로지스틱스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BX), 류시원(팀 106), 사가구치 료헤(현대쏠라이트레이싱) 등이 경기를 포기 해야 했다.

폴 포지션의 정의철(엑스타레이싱)과 2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연일(헌터-인제레이싱)의 레이스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박진감 넘쳤다. 정의철은 재 스타트 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면서 정연일의 공세를 막으며 레이스를 펼쳤으나 5랩째 정연일에게 인코스를 잡히면서 선두자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 슈퍼 6000 클래스 2위 정연일 (헌터-인제레이싱) 경기장면. (사진= 슈퍼레이스)

정의철이 정연일과 경합을 펼치던 7랩에서 정의철이 스핀을 하면서 정연일 차량과 추돌하면 두 차량이 코스를 이탈, 그 사이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가 그 틈에 선두로 치고 올랐다.

정연일과 정의철 차량은 크게 데미지를 입었지만 두선수 모두 리타이어 없이 경기를 재개했다. 정의철을 추월한 후 승기를 잡아 나가던 정연일은 차량 데미지에도 중도에 포기 하지않고 선두 아나기다 마사타카와 거리를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관람객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하지만 정연일은 레이스도 중 최선을 다했고 우승보다 값진 레이스의 열정을 보이면서 중도에 포기 없이 2위로 포디움에 올라 보는이로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느끼게 했다.

▲ 캐딜락 6000클래스 시상식 사진. (사진= 권진욱 기자)

이날 결승전에서는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이 34분39초716의 기록으로 올해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정연일(헌터-인제레이싱)이 1위와 4.476초 차이로 2위, 이데유지(엑스타 레이싱)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하지만 이데유지가 레이스도 중 김동은 차량과 추돌하면서 충돌 위반으로 1.5초 패널티를 받으며 3위를 김동은(씨제이 로지스틱스 레이싱)에게 내어줬다.

한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경기는 오는 9월 3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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