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0년 친환경차 31종 개발 확대...'제네시스 전기차'는 2021년
현대차, 2020년 친환경차 31종 개발 확대...'제네시스 전기차'는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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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현대자동차)

배터리용량 가변 가능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HEV/PHEV 라인업 SUV 및 대형차급으로 확대, 후륜, 사륜구동 시스템 적용 예정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17일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수소전기차 미디어 설명회'에서 그룹 차원의 '친환경차 개발 전략'을 함께 발표했다. 이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31종을 개발 한다고 밝혔다.

개발될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HEV) 10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1종 △전기차(EV) 8종 △수소전기차(FCEV) 2종 등 총 31종이다.

친환경차 31종 개발은 지난해 6월 부산모터쇼에서 발표했던 28종 개발 계획과 비교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종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 14종인 친환경차 라인업을 두 배 이상으로 늘려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적극 기여하고 2020년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판매 2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하이브리드(H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라인업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으로 현대차는 2011년 독자 개발해 운영 중인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TMED)을 기반으로 4륜구동, 후륜구동 등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을 개발해 현재 중형, 준중형 차급 위주의 라인업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형 차급으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친환경차인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성능 향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1회 충전 주행거리 191km로 도심 주행에 적합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써온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통해 구현한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바탕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상반기에 1회 충전으로 390km 이상 주행 가능한 소형 SUV 코나 기반의 전기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향후 1회 충전으로 5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한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신규 개발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해 최적의 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 그룹은 2021년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 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수소전기차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연료전지시스템의 소형화, 경량화, 고출력화 등 상품성 향상을 추진해 향후 세단 기반의 수소전기차도 선보여 수소전기차 대중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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