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정부의 '8.2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주(1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8.2대책 발표와 여름 휴가철로 인한 비수기로 관망세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0.01%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12%) △인천(0.12%) △대구(0.09%) 등은 상승했고, △세종(0.00%)은 보합, △경남(-0.10%) △경북(-0.09%) △충남(-0.09%) 등은 하락했다.

특히, 지난주 1년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에도 0.04%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했다.

8.2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데다 강남권 등 11개 구는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되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늘었으나 매수세가 실종돼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간 것이다.

강북권(-0.01%)은 지난주에 이어 노원구, 성동구에서 하락한 가운데, 직주근접으로 거주선호도 높은 종로구, 중구 등도 관망세 확대로 보합 전환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6%)도 8.2대책 여파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전체 11개구 중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는 보합을 기록하고 그 외 지역은 모두 하락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03%에서 0.02% 상승폭이 축소됐고 '규제 무풍지대'로 남은 인천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2%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대전, 대구, 전남 등에서 상승세 이어간 반면, 경상·충청권은 장기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지난주까지 170주 연속 상승했던 전세값은 막바지 여름 휴가철에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한 전세매물 공급 증가가 맞물리며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5%) △세종(0.12%) △인천(0.12%)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충남(-0.24%) △경남(-0.18%) △경북(-0.07%)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3%)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축소, 인천은 상승폭 확대,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 유지했다. 지방(-0.03%)은 전남과 강원은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세 이어갔지만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경남, 충남 등의 하락세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