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파이트, 메이웨더 '1초에 1억원!'…맥그리거는?
머니 파이트, 메이웨더 '1초에 1억원!'…맥그리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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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웨더(왼쪽)와 맥그리거 (사진=유투브 영상 캡쳐)

메이웨더 1127억-맥그리거 338억…대전료도 역대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전세계가 주목하는 '세기의 대결'의 대전료가 공개됐다. '불혹의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와 'UFC의 악동'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웨더와 UFC 제9대 라이트급(-70kg) 및 제2대 페더급(-66kg) 챔피언 맥그리거의 대결은 그 결과 만큼이나 대전료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NSAC)가 공개한 두 사람의 대전료는 메이웨더가 1억 달러(약 1127억원), 맥그리거가 3000만 달러(약 338억 원)에 달한다. 권투경기 룰인 12라운드로 환산할 경우 메이웨더는 1초에 1억원 꼴이다.

이 금액은 결과와 관계 없이 두 사람에게 각각 주어지는 돈이다. 여기에 페이퍼뷰(PPV·재생당 과금) 및 입장수익 보너스가 더해지면 총 대전료는 이 보다 훨씬 많아 진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는  KBS 2TV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청할 수 있다.

대전료가 이 정도라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경제적 의미 또한 엄청나다. 미국의 3대 프로스포츠인 야구, 아이스하키, 농구와 함께 미국인 최고인기 스포츠 풋볼(미식축구)를 합친 경제적 효과는 수십조원에 달한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나 스페인의 라리가, 독일의 분데스리가 등 프로 축구도 초대형 스포츠 시장이다. 언제부턴가 인류는 자신들의 '놀이'를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산업화하는 꾀를 부림으로써, 이를 빼놓고는 경제를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를 만들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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