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상승…'하비' 여파 주간 기준 WTI 1.2%↓
국제유가, 소폭 상승…'하비' 여파 주간 기준 WTI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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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산업팀]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0.1%(0.06달러) 오른 4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나흘 만에 2.8%나 급등한데 이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유지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분은 전날보다 0.28% 내린 52.71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로 이번 주 1.2%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정유시설의 약 4분의 1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 오름세는 폐쇄됐던 멕시코만의 일부 미국 정유시설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달 원유 생산이 하루 기준으로 17만 배럴 줄었다는 소식도 반영됐다.

일부 정유시설 가동 중단 여파로 최근 급격한 오름세를 기록했던 휘발유 가격은 일단 제동이 걸렸다. 휘발유 10월 인도분은 이날 갤런당 1.8% 내린 1.748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만 13.4%의 급등을 기록했다.

금값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62% 오른 1,330.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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