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용산 돌아가 '처음처럼' 재도전
아모레퍼시픽 용산 돌아가 '처음처럼'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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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모레퍼시픽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창립 72주년 기념식에서 서경배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창립 72주년 기념식서 '고객중심' 대원칙 강조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처음처럼'의 자세로 생각하고, 도전해야 할 때다." 오는 11월 서울 용산구 신사옥으로 귀향하는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이 고 서성환 선대회장의 창업 정신을 기려 처음처럼 다시 도전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은 5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인재개발원에서 창립 72주년 기념식을 열어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이란 비전 달성을 위한 '고객중심 경영' 의지를 다졌다.

서경배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세상에 없던 혁신 상품을 만들고, 고객을 기쁘게 하는 경험을 선사하며, 디지털을 통해 소통하는 것은 결국 모두 고객중심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고객중심의 대원칙을 우직하게 지켜 나간다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진정한 원대한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서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의 요구를 깊게 탐색하고 △테스트 앤드 런(Test & Learn) 자세를 통해 △고객중심의 대원칙을 실천하자고 다짐했다. 용산 신사옥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용산 신사옥은 단순히 근무 장소란 개념을 뛰어넘는다. 임직원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열린 소통'을 하는 공간이자, '일과 삶의 균형(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이란 것. 또 주변 생태계 환경의 일부로 아름다움을 나누면서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곳이 용산 신사옥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내외 임직원과 아모레 카운셀러, 협력업체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고, 우수 카운셀러와 협력업체, 장기 근속자와 모범사원에게 상을 줬다. 참석자들은 원대한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한 다짐 기념 영상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고객중심 경영 의지를 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세상의 아름다운 변화를 이끌어낼 20 바이(by) 20’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까지 20만 여성의 건강과 웰빙,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UN의 지속 가능 발전 목표(SDGs)를 위한 글로벌 무브먼트(EWEC) 동참 기업으로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의 건강과 웰빙 지원을 위해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핑크리본 캠페인을 펼치고, 여성의 경제 역량 강화를 위한 희망가게 등 매년 최소 70억원을 들여 5만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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