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다문화가정 대상 돼지고기 요리교실 운영
선진, 다문화가정 대상 돼지고기 요리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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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둔촌동 선진미트아카데미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쿠킹클래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선진)

송파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약…15명 초대 생일상 주제로 첫걸음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이 다문화가정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3개월에 걸친 요리교실을 마련했다. 15일 선진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동구 둔촌동 선진미트아카데미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선진포크 쿠킹클래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요리교실은 3개월간 이어지는 '공감 프로그램'의 첫 발걸음이란 뜻이 담겼다. 다문화가정에 흔한 문화적 갈등을 만국공통어 격인 '음식'으로 해결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요리교실은 11월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열릴 예정이다.

선진은 국내 거주 5년 이하 다문화가정 주부들 대상 요리교실을 3개월간 운영하기로 서울 송파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약을 했다. 요리교실에서 쓰이는 돼지고기는 종돈부터 가공까지 철저한 관리를 거쳐 생산되는 선진포크다.

첫 요리교실의 주제는 아이들을 위한 한식 생일상이었다. 이날 선진미트아카데미에 모인 다문화가정 주부 15명은 돼지고기를 된장 양념에 재워서 구워 만든 전통음식인 '맥적' 요리법을 배웠다. 직접 맥적을 만들고 맛보면서 고민도 나눴다.

요리교실뿐 아니라 선진은 한국의 식재료와 식사예절 주제의 식문화 체험, 참가자들이 가족을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는 패밀리데이 등 다문화가정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박기노 선진 식육유통 사업부문(BU) 전무는 "다문화가정의 결속과 화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진은 동남아 사업을 운영하며,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명절을 앞두고 요리교실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선진은 2009년 축산물 전문 교육시설인 선진미트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고기 고르는 법을 알려주는 '바른 고기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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