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 해외법인 실적 개선 필요 목표가↓"-한화證
"현대엘리베이, 해외법인 실적 개선 필요 목표가↓"-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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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현대엘리베이에 대해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해외법인 실적이 개선돼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됐다.

이봉진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를 전후해 현대엘리베이의 주가는 5만원 초반으로 하락해 횡보 중"이라며 "국내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으나, 해외 법인의 실적 부진이 주가 상승에 제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해외 법인의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가 필요해 보인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의 경우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엘리베이터 누적 설치량은 2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엘리베이터 설치는 건축허가에 후행하는데 건축허가가 2015년 3분기부터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 설치 증가율의 둔화폭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아파트 입주 물량의 증가 때문인데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018년 상반기까지 30% 증가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다만 작년 4분기부터 연결 영업이익이 별도 영업이익을 밑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2016년 4분기부터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별도 영업이익보다 354억원 적었는데 연결대상인 국내 법인의 적자 규모가 크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차이는 결국 해외 법인의 적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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