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강진 이후 '불의 고리' 꿈틀…日-美지진·印발리 화산공포
멕시코 강진 이후 '불의 고리' 꿈틀…日-美지진·印발리 화산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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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해상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선 화산공포로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멕시코 강진이후 이른바 '불의 고리'가 연쇄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앙은 캘리포니아 북부 도시 펀데일에서 서쪽으로 212㎞ 떨어진 지점이며 진앙의 깊이는 12㎞로 측정됐다. USGS는 규모 5.8 지진 이후 곧바로 규모 5.6의 여진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는 최근 강진으로 3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멕시코와 같은 지진대인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같은 '불의 고리'에 속한 일본 동쪽 해상에서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지진에 이어 이번에는 화산공포도 엄습했다. 최악의 지진 피해를 겪은 멕시코와 함께 '불의 고리'에 속한 인도네시아가 화산 공포에 휩싸였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관광지 발리섬에 있는 아궁 화산이 분화 조짐을 보여 1만 명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 아궁 화산은 화산 분출로 50여 년 전 1천백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었다.

높이만 3천m가 넘는 이 대형 화산이 또 분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 지난달부터 진동과 가스 분출이 목격된 데 이어, 최근 화산 활동이 급격히 늘었다. 하루에 수백 차례씩 화산 지진이 관측되고 있는데, 지난 19일 450번에 달했던 지진 횟수가 이틀 사이 220여 차례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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