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 '무상 이사비 항목' 삭제…일부 조합원 '불만'
반포주공1단지 '무상 이사비 항목' 삭제…일부 조합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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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 수주전에서 논란이 된 '무상 이사비 항목'이 삭제된다.

24일 조합은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인허가 관청의 시정지시에 따라 건설사의 이사비 명목으로 제시한 무상지원 부분은 조합장이 이사회 및 대의원회 보고를 거쳐 삭제하는 것으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허가 관청의 시정지시에 따라 조합에서 조치한 사항은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의 위법행위가 아님을 안내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한 현대건설은 무상 이사비로 조합당 70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해당 이사비가 과도하다는 논란이 일면서 국토교통부가 위법성 여부 검토에 들어가 지난 21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상 이사비는 도시정비법에서 금지한 '금품 및 재산상 이익'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정비사업(재건축) 단지에서도 무상 이사비를 지원받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조치에 대해 일부 조합원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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