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5.6%…예금금리보다 4배 높아
수도권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5.6%…예금금리보다 4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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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수도권 오피스텔 임대수익율이 은행 예금금리보다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되는 1%대 저금리기조와 함께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투자수요가 위축되면서 소자본으로도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 투자가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43%, 정기적금은 1.58%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달 기준 수도권 평균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약 5.6%(KB국민은행)로 은행 적∙예금 금리보다 4배가량 높았다.

특히, 오피스텔 청약의 경우 아파트 청약과 달리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최근 아파트 청약제도가 강화되고 가점제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아파트 분양권 매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피스텔 분양시장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실제로 GS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진건지구에 분양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는 아파트 평균 6.8대 1, 오피스텔 평균 68.1대 1의 경쟁률로 동일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의 청약경쟁률의 약 10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부동산 규제정책 발표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특히 청약시스템 개편으로 인해 아파트 청약자격이 강화되는 만큼 분양권 시세차익을 노리고 아파트 분양시장에 뛰어들었던 투자수요들이 상대적으로 청약에 자유로운 오피스텔 분양시장으로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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