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출장점포 운영…공항지점은 '연중무휴'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역대 최장인 10일 간의 추석 연휴에 대응해 은행권이 전국 휴게소와 축제지역 등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국내외 여행 수요와 함께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 점포의 경우 휴일에도 정상 운영된다. 각 은행에서 운영하는 무인점포에 찾으면 입출금 뿐만 아니라 카드 재발급 등의 은행 창구 업무를 볼 수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각 은행 별로 고속도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권 교환 업무와 입출금 등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30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 KTX광명역 1번 출구에서 이동점포인 'KB 찾아가는 브랜치'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IBK기업은행도 29일부터 30일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행담도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29일에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신한은행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서 임시 점포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이다. KEB하나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 만남의 광장 하행선에서 '움직이는 KEB하나은행'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여주 휴게소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 휴게소에서 '위버스(WeBus)'를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다음달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기로 했다.
전국 축제 현장에서도 이동점포를 찾아볼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다음달 1일까지 안성바우덕이축제와 공주백제문화제, 정선아리랑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찾아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다음달 2일~5일에는 부여백제문화제, 6일~8일에는 서산해미읍성축제, 6일~9일 임실N치즈축제, 6일~15일 정읍구절초축제, 7일~9일 세종축제를 찾는다.
공항 영업소는 연중 무휴다. 신한은행은 환전소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 제주공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항금융센터를 운영하고, 환전소는 24시간 운영한다. KEB하나은행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환전소를 운영한다.
공항이 아니더라도 각 은행들이 운영하는 무인점포를 이용하면 연휴에도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서울 9곳과 경기도 5곳, 인천, 원주, 대구, 인천, 김해 각각 1곳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무인점포인 유어스마트라운지를 휴일 없이 운영한다. 입출금 업무 뿐만 아니라 비밀번호 변경, 체크카드·보안카드·OTP카드 발급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도 전국 43개 영업점에서 48개의 '위비스마트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예금가입과 체크카드 발급, OTP 발급, 비밀번호 변경, 이체한도 변경 등의 주요 업무는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처리할 수 있다. 무인점포 위치는 각 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