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8.2 부동산대책 발표 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잠실주공 5단지의 50층 재건축이 사실상 허용됐고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시공사 선정 등 이벤트성 호재가 이슈화 되면서 주변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1%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8.2 부동산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9월 들어 반등한 뒤 이번주 0.18% 상승했다.

서울은 △송파(0.29%) △성동(0.16%) △강남(0.15%) △서초(0.15%) △마포(0.13%) △도봉(0.11%) △금천(0.10%) △광진(0.09%)이 상승했다. 잠실주공5단지, 개포주공1단지, 둔촌주공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4000만원가량 올랐고 인접지역에서 재건축 추진 중인 송파동 한양2차도 1000만~3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남도 개포동 주공1단지가 2000만~2500만원, 잠원동 한신25차가 2500만~5000만원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지난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0.04% 상승했다. 지역별로 △평촌(0.11%) △광교(0.10%) △위례(0.07%) △산본(0.05%) △김포한강(0.05%) △분당(0.04%) △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지난주 대비 0.03% 올랐다. 지역별로는 △구리(0.18%) △하남(0.09%) △광명(0.07%) △인천(0.06%) △김포(0.06%)순으로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정적인 모습이다. 서울이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줄며 0.04% 변동률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최근 신규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동탄과 의정부 등의 영향으로 각각 0.01%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0.09%) △성동(0.08%) △강남(0.07%) △서대문(0.06%) △서초(0.06%) △금천(0.05%) △양천(0.05%) △영등포(0.05%)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16%) △광교(0.07%) △산본(0.03%) △분당(0.01%) △평촌(0.01%)은 상승했지만 물량 공급이 많은 △동탄(-0.18%)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하남(0.08%) △구리(0.07%) △인천(0.05%) △평택(0.05%) △안성(0.04%) △부천 (0.03%) 순으로 상승한 반면, 입주물량 여파 및 전세수요 감소로 매물 소진이 더디면서 △의정부(-0.14%) △고양(-0.11%) △시흥(-0.08%) △광명(-0.06%)은 전셋값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