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신고가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가 13일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7p(0.04%) 내린 2473.79를 지나고 있다. 전장 대비 1.11p(0.04%) 내린 2473.65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세로 전환, 2477.90까지 치솟아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474.76)를 넘긴 것이다.

이후 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내며 24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간 지수 상승의 1등 공신 역할을 했던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데 따라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사상 최고치 연일 경신한 미국 증시가 간밤 하락 마감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88p(0.14%) 하락한 2만2841.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1p(0.17%) 내린 2550.93에, 나스닥 지수는 12.04p(0.18%) 낮은 6591.51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512억원 순매도하며 닷새 만에 '팔자'를 외치고 있다. 개인도 322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홀로 812억원 '사자'를 외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로 총 353만9000만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파란불'을 켜고 있다. 의료정밀(-3.23%)을 필두로 은행(-1.75%), 운수장비(-1.21%), 섬유의복(-1.03%), 건설업(-0.94%), 종이목재(-0.88%), 전기전자(-0.48%), 서비스업(-0.48%)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대로 의약품(2.74%), 철강금속(2.07%), 전기가스업(1.83%), 유통업(1.20%), 보험(0.55%),  보험(0.53%)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도 0.51% 내리고 있다. 현대차(-2.56%), SK하이닉스(-1.36%), NAVER(-1.17%), LG화학(-0.13%), 삼성전자우선주(-0.05%) 등도 내리막길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84%)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2.80%), 한국전력(1.85%), POSCO(1.76%)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1p(0.29%) 오른 668.3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