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KT&G에 대해 경쟁사의 전자담배 아이코스 등의 확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초체력과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한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목표주가 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히츠'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5% 수준"이라며 "일본 대비 빠르며 당분간 점유율 상승이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를 보수적인 관점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내달 궐련형 전자담배가 출시될 예정이나 경쟁사의 시장선점 속도를 고려하면 신제품 이후 흐름은 선점보다 대응"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그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성장이 단기적으로 KT&G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전세계적으로 담배 시장 내 유일한 성장부문임을 고려하면 세금 인상에도 3개사 궐련형 전자담배의 한국시장 내 저변확대 노력은 높은 강도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당수익률 5% 수준의 범위 내 단기 불확실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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