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왕후의 길·방·연회 세 프로그램 구성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LG생활건강이 한방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토대인 궁중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와 공연을 마련했다. 21일 LG생활건강은 문화재청과 함께 오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와룡동(율곡로) 창덕궁 인정문 앞 행각과 낙선재 일대에서 '왕후의 초대'를 주제로 궁중문화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왕후의 길', '왕후의 방', '왕후의 연회'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왕후의 길은 인정문 앞 행각에 마련한 전시공간을 통해 왕후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왕후가 타던 가마 모형을 지나면 혼례 모습을 표현한 '가례반차도'와 노리개, 비녀, 떨잠 등으로 장식한 행각에서 왕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연꽃무늬 등을 재해석한 포토 존을 지나면 왕후가 거닐었던 창덕궁 후원을 본 딴 영상(메시스크린)을 볼 수 있고, 낙선재 만월창을 구현한 공간도 나타난다.
낙선재 마루에 마련한 왕후의 방에선 금보, 옥책, 교명 등을 활용한 조형물과 함께 궁중 장신구를 선보인다. LG생활건강은 왕후의 금보를 토대로 '후 비첩 자생에센스' 한정판을 출시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오후 3시부터 30분간 창덕궁에선 해금 연주자들의 공연이 열린다. 왕후의 연회를 연상시키기 위해 기획한 공연에는 꽃별, 신날새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LG생활건강은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2015년부터 궁궐 보존관리,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후원 사업을 펼쳐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