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日 에자이그룹서 '부갑상선 치료제' 도입
JW중외제약, 日 에자이그룹서 '부갑상선 치료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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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서울 서초구 JW중외제약 본사에서 한성권 대표(왼쪽)와 유지 마쓰에 에자이그룹 EA제약 대표가 혈액투석환자를 위한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SHPT) 치료제 'AJT240'에 대한 국내 임상 및 판매 라이선스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신장내과 오리지널 라인업 강화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JW중외제약이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제에 대한 국내 판권을 획득하고 신장내과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31일 JW중외제약은 전날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일본 에자이그룹 EA제약과 혈액투석환자를 위한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SHPT) 치료제 'AJT240'에 대한 국내 임상·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AJT240은 기존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경구 치료제보다 위장관계 부작용을 줄이면서 투약편의성은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정맥주사 신약이다. 만성신부전 환자의 혈액투석은 주 3회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데, AJT240은 혈액투석 직후 투석관을 통해 약물을 주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은 혈액투석을 받는 만성신부전 환자에서 발생한다. 혈중 비타민D, 칼슘 등의 수치가 저하됨에 따라 부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고칼슘혈증, 골다공증, 근력 악화 등을 유발하는 병이다.

AJT240은 현재 일본에서 제2상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으며, JW중외제약은 앞으로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교 임상을 거쳐 상품화할 계획이다. 국내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제 시장은 약 14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신장내과 분야에서 새로운 오리지널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며 "AJT240의 개발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고통받는 혈액투석 환자들이 원하는 치료 효과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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