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 대상에 인하대 '상쾌헤어'팀
애경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 대상에 인하대 '상쾌헤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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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31일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열린 제10회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인하대 '상쾌헤어'팀 이태승(왼쪽)·박지영(오른쪽)씨가 고광현 애경산업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애경)

입상자 인턴십·서류전형 통과 혜택…제안 아디이어 실제 활용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상대로 개최한 열 번째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에서 냄새로 고민하는 40대 이상 남성 전용 샴푸를 제안한 인하대학교 '상쾌헤어'팀이 대상을 받았다.

1일 애경은 전날 오후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제10회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 최종 본선 프레젠테이션과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애경에 따르면. 2004년 시작된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 입상자에겐 인턴십과 서류전형 통과 등 입사혜택을 준다.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제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실제로 제6회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을 통해 입사한 최다연 사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제품을 출시한 사례가 있다.

올해 공모전 대상은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박지영·이태승씨가 꾸린 상쾌헤어팀이 차지했다. 대상 팀에겐  상금 500만원과 홍콩 왕복항공권, 애경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상쾌헤어팀은 "소비자가 사용할 만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조사를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됐다. 앞으로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요일별로 쓸 수 있는 개별포장 샴푸를 제안한 연세대 '케어하라케라'팀은 금상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그밖에 '참새'팀과 '해뜰때까지'팀이 은상(상금 100만원)을, '꽃돼지들'팀과 '상발역'팀, '머리털나고첨'팀은 동상(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동상 이상 수상자는 모두 공채 지원서 통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최종 본선 프레젠테이션에선 1차 예선을 통과한 12팀 31명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심사는 애경산업의 고광현 대표이사(사장)와 윤진호 마케팅부문장(상무), 숙명여대 이진민 학장, 국민대 주재우 교수 등이 맡았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은 단순히 아이디어 공모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마케팅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이 이루어지는 만큼 학생들과 회사 마케터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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